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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그릇 버리는 방법(feat. 불연성 쓰레기, 칼 버리는 법)

Dowisely 2023. 3. 5. 15:57

안녕하세요. 며칠 전 주방에서 접시를 꺼내다 떨어뜨리면서 깨지게 되었는데요. 아파트에 살 때는 분리수거장 내에 깨진 그릇, 유리, 형광등 등의 특별한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장소가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제가 직접 처리해야 되는 상황이라 깨진 그릇을 버리는 방법을 찾아봐야 했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어려움이 크게 없어서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1) 그릇, 유리 등은 "타지 않는 쓰레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접시나 그릇 등은 유리나 사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유리와 사기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소재이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와는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데요.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타는 쓰레기용 종량제 봉투와는 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봉투 전면부에 "-타지 않는 쓰레기 전용- 또는 -불연성 쓰레기 전용-"이라는 어구가 적혀 있으니 구매 시에 꼭 확인해서 용도에 맞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타는 쓰레기 전용)

  => 타는 쓰레기로 버리게 되면 쓰레기 처리 시에 소각을 통해서 폐기물을 처리하게 됩니다.

 

 

- 깨진 그릇, 유리 등을 버리기 위한 종량제 봉투(불연성 쓰레기 전용)

  => 불연성 쓰레기는 소각을 통해서 폐기가 어려운 물품들이기 때문에 매립하여 폐기물을 처리하게 됩니다.

 

 

 

 

 

(2) 전용 쓰레기봉투(또는 마대) 구매 방법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타는 쓰레기용 종량제 봉투는 각 행정 구역 내에 있는 지정 판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 타는 쓰레기 전용 봉투는 좀처럼 보기 힘든데요. 그 이유는 각 행정 구역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지역별로 지정된 판매소에서 구입이 가능한 곳도 있고 주민자치센터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거주하는 시, 군, 읍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 방법을 개별적으로 확인하시는 거나 자치센터에 전화 문의를 통해서 직접 확인을 꼭 하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온라인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종량제 봉투 가격도 확인이 가능하고 온라인 구매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판매소를 직접 찾지 않고 집에서 배송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청주시 재활용 봉투 가격표(출처 : 청주시 홈페이지 https://www.cheongju.go.kr/www/contents.do?key=428)

 

 

 

 

(3) 주의할 점(과태료)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이유는 쓰레기를 버리는 개인이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분리수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분류에 맞는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동일한 이유로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는 개인이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고 내부가 확인할 수 있는 일반 "투명" 봉투에 담아서 버리셔야 하는데요. 이 점을 간과하고 정해진 방식에 따라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다면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전에 한 번 지인이 실제로 쓰레기 배출 문제로 과태료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정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 건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주의하셔서 과태료 내시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 feat. 칼 버리는 방법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칼은 주로 스테인리스강으로 녹이 잘 안 생기는 재질로 만들어진 날 부분과 나무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손잡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철로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분리만 가능하다면 재활용도 가능하겠지만 재활용 분류 과정에서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밀봉하여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출 순서

㉠ 칼집이 있다면 우선 칼집에 칼을 넣는다

㉡ 칼날 부분에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신문지를 이용해 완전히 밀봉한 뒤 테이프를 이용해 마감한다.

㉢ 종량제 봉투에 담을 때는 가운데에 담아 혹시나 수거하시는 분들이 날에 다치시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수거자의 눈에 확 띄도록 종량제 봉투의 외관에 큰 글씨로 "칼 있음" 등의 문구를 표시한다.

 

 

 

 

 

인터넷에서 환경미화원분들께서 칼이 든 쓰레기봉투를 수거하시다 많이 다치신다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주의 없이 버린 쓰레기에 정말 크게 다치신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앞으로 저도 쓰레기를 버릴 때 꼭 환경미화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수거하실 수 있도록 주의해서 버리도록 하겠습니다.